장거리 운전이 어려워서 검색하다가 알게 됐는데 저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이 많아서 입구와 주변은 혼잡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왕자왕 했을 것 같은데 기사님이 사전에 간단히 안내해 주셔서 혼란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곧 저처럼 사랑하는 아들을 훈련소로 보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힌 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예약을 완료하면 출발 며칠 전에 자세한 일정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주말에는 예약 취소가 안된다고 하니 사전에 일정을 충분히 확인하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2. 출발일에는 픽업 장소가 여러 곳이라 출발시간보다 꼭 먼저 도착해 있어야 합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라서 예기치 않게 늦어질 수 있으니 여유있게 준비하고 나오셔야 합니다.

3. 기사님이 복잡하지 않은 훈련소 인근 식당을 안내하겠다고 했지만 사전 고지된 일정대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11시 반 정도에 30분 여유로 식사를 했고 음식 맛은 별로였습니다.

4. 하차한 곳 인근(훈련소 5분 거리)에 대기장소(1층 에어컨, 2층 실외)가 있고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데 의자가 많지는 않고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5. 훈련소 입구를 통과하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방이 뚫린 대형 그늘막(?)이 있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이는 안내에 따라 들어가고 입소식은 볼 수 없습니다. 인근 종교시설(교회,성당,불당)에서 아이한테 손편지나 영상편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하던데 요즘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6.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는 2시에 만나게 되며 정차가 어려우니 미리 대기하고 계셔야 합니다. 끝.